FC맨 진태화, 준결상대 팀1st에 "이번엔 웃으면서"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1-16 11: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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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서 1득점 맹활약···FC맨 4-1로 예상 밖 선전 대어 낚아
FC맨 뮤지컬배우 진태화가 공연 일정을 마치고 풋살로 돌아왔다. 진태화는 한스타 연예인 풋살 5라운드 팀1st전에 처음 출전해 득점을 올리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지면 4강 탈락, 상대는 무패로 1위에 올라있는 팀1st . 준결에 오르기 위해선 총력전이 필요했지만 출전 선수는 달랑 6명. FC맨으로서는 최대 위기상황이었다.


지난 14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축구장에서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 5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fc맨과 팀1st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가 시작됐고 큰 키에 팔 다리가 긴 팀1st가 대인 밀착수비로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FC맨의 몫이었다. 이완이 상대 진영 오른쪽을 파고 드는 정현수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했고 쉽게 골을 만들었다. 1분 후 정현수는 단독 드리블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FC맨이 2-0으로 리드. 반격에 나선 팀1st는 1쿼터 막판 오재현의 득점으로 2-1로 따라붙었다.


2,3쿼터에서 팀1st가 공세를 편 가운데 두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패스가 끊긴 FC맨은 롱킥으로 걷어내기에 바빴다. 이미 4강을 확보했지만 무패 우승을 목표로 한 팀1st는 득점이 급해졌고 경기는 격렬해졌다. 하지만 소모전을 벌인 두 팀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FC맨 수비 박진호가 하프라인 정현수에게 공을 연결했고 정현수는 상대 문전 왼쪽으로 어시스트를 올리자 진태화는 지체없이 팀1st 골망을 갈라 득점에 성공했다. (구민지 기자)

여섯 명으로 뛴 FC맨은 체력이 방전됐지만 되레 정신력으로 팀1st를 압박했다.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뮤지컬 배우 진태화가 문전에서 정현수의 어시스트를 받아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팀1st도 날카로운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FC맨의 악착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반면 정현수는 팀의 마지막 골을 직접 해결하며 득점머신다운 골감각을 과시했다. 4-1, 예상을 깨고 FC맨이 팀1st에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후 첫 출전에서 득점을 올린 FC맨 진태화와 얘기를 나눴다.


여섯 명으로 싸우고도 강팀에 대승하고 준결에 올랐다고 하자 진태화는 일정 때문에 못 나오다 처음 출전해 골도 넣고 이겨서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태화는 연예인 풋살대회인 만큼 서로 안 다치고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다며 격렬했던 경기를 되짚었다.


팀1st가 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진태화는 오늘 선수가 부족해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팀1st는 평소 자주 경기 하던 팀이라 끝나고 나서 웃으면서 화이팅했다고 전했다.


준결승에서 다시 팀1st와 겨루게 됐다는 말에 진태화는 웃으면서도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아~~그렇게 되나?"라며 "다음에는 웃으면서 재미있게 찼으면 좋겠다. 승부에 상관없이"라고.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거운 경기와 동료애를 강조하는 진태화는 쿨했다.


한편,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주최하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이 후원한다. 연예인 풋살 대회는 배우 김연희가 중계하는 아프리카TV 한스타미디어 채널(http://afreecatv.com/hanstarmedia)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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