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3골 이완 2골···FC맨 득점 해결사 등극

남정식 / 기사승인 : 2016-12-12 1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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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스타 연예인 풋살 결산<8> 결승서 5골 합작, 정현수 공백 메워
FC원과의 결승에서 FC맨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른 이완(왼쪽)과 남우현. 이완은 2골 남우현은 3골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게터 정현수의 공백을 메웠지만 5-6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전 나란히 포즈를 취한 두 선수. (구민지 기자)

[한스타=남정식 기자] 이 없으면 잇몸으로.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던 FC맨의 끈질긴 팀 컬러와 저력을 두고 하는 말이다.


FC맨엔 풋살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호화군단으로 불린다. 남우현(인피니트) 승리(빅뱅) 세용(마이네임) 원준(소년공화국) 가람(대국남아) 등에다 기존의 이완, 이시강, 박진호, 원동혁(이상 배우) 윤경식(모델) 정지만, 진태화(이상 뮤지컬배우) 등이 가세해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이들은 스케줄이 바쁜 스타이다 보니 출전이 들쭉날쭉해 팀 전력에 일관성이 부족했다. 그러나 FC맨에는 확실한 골게터 기타리스트 정현수가 팀 득점을 주도하는 해결사 노릇을 했다. 정현수는 예선에서 12골을 몰아쳤다. 그외 이시강 2골 세용, 이완, 진태화가 1골씩을 넣어 정현수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의 골 세리머니. FC맨 남우현이 결승에서 FC원 골망을 가른 뒤 오른손 검지를 치켜세우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남우현은 결승전에서 3골을 성공시켜 동료 정현수의 공백을 메웠다. (구민지 기자)

선수 부족으로 고전한 FC맨은 정현수의 폭발적 골 수집으로 4강에 올랐고 버거운 상대 팀1st를 상대로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FC맨은 3쿼터 후반 정현수가 팀1st 막심에게 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상황에서 4쿼터 중반까지 2-2로 비기고 있었다.


이때 예선에서 1골로 부진했던 이완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3쿼터서 이미 1득점한 이완은 4쿼터 경기 종료 2분 전 결승골을 작렬시켜 3-2로 팀을 결승으로 끌어 올렸다. 어려운 순간 팀을 위기에서 구한 FC맨의 대표 이완이었다.


그리고 FC원과의 결승. 이번엔 남우현과 이완이 골게터로 나섰다. 3쿼터까지 3-6으로 끌려간 FC맨은 4쿼터서 남우현과 이완이 2골을 합작해 5-6까지 따라갔다. 무서운 기세로 추격했으나 FC맨은 초반의 대량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FC맨 이완이 FC원 김재선의 마크를 피해 추격골을 성공시키고 환하게 웃는 얼굴로 자기 진영으로 달려가고 있다. 이완은 결승전에서 2골을 만들었다. (구민지 기자)

예선 첫 경기 이후 네 경기에서 결장했던 남우현은 준결승부터 다시 출장해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완도 준결승 2골에 결승 2골로 남우현과 함께 숨어있던 득점 본능을 결정적순간에 마음껏 과시했다.


스타는 위기에서 빛난다고 했던가. 정현수가 빠진 결승에서 남우현과 이완은 정현수의 공백을 말끔히 씻고 무서운 골감각으로 5골을 합작했다. 비록 우승기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6골을 넣은 FC원과 함께 결승전을 '명품 풋살'로 만드는 주역들이 됐다.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FC맨 뉴 골잡이 남우현은 '풋살돌' 명성을 확인시켰고 이완은 팀의 '믿을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1회 고양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고양시 체육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고양시, 자이크로, 하이병원, 플렉스파워가 공동으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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