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2월에 읽을 만한 책 10종과 청소년 권장도서 9종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
[한스타=서기찬 기자]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사실 1년 내내 독서의 계절이다. 특히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연말연시에는 지나간 시절을 돌아보고 새 꿈을 설계하는 시간이다. 책의 교훈이 필요한 시기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출판진흥원)은 2016년도 ‘1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여행자의 미술관>(박준/어바웃어북) 등 10종과 ‘12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틈새 보이스>(황선미/문학과지성사) 등 9종을 선정 발표했다.
출판진흥원은 좋은 신간도서에 대한 정보를 일반에 제공해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문학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유아아동 분야의 책을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도서’로 나누어 선정하고 있다. 12월의 추천도서는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볼 수 있다.
‘1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바람처럼 떠도는 여행자가 길 위에서 만나는 그림을 이야기하는 책 <여행자의 미술관>(박준/어바웃어북), 개인의 차원과 사회의 차원에서 만나는 갖가지 갈등 상황을 헤쳐갈 수 있는 논어의 지혜를 들려주는 <논어, 삶을 위한 트리올로지>(안은수/케포이북스), 뇌과학, 심리학, 사회학의 식견이 버무려져 완성된 방대한 맛의 교향곡 <맛 이야기>(최낙언/행성B잎새), 독감으로 생을 마감한 화가 에곤 실레를 다룬 소설 <에곤 실레 백년 간의 잠>(임순만/문학의 문학), <왜 선한 정치인이 나쁜 정치를 할까>(이정철/너머북스),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강주원/눌민), <과식의 심리학>(키마 카길/루아크), <그릿>(앤절라 더크워스/비즈니스북스), <쑥갓 꽃을 그렸어>(유춘하, 유현미/낮은산), <공부 안하고 성적 올리는 법>(토미 그린월드/책읽는곰) 등 10종이 선정되었다.
또 ‘12월 청소년 권장도서’로는 네 명의 소년이 우연히 ‘틈새’라는 분식집에서 만나 우여곡절을 겪으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는 성장소설 『틈새 보이스』(황선미/문학과지성사), 국어 교사가 교과서에서 직접 뽑은 동서양 대표 고전을 통해 지혜와 성장의 메시지를 전하는 『얘들아! 삶은 고전이란다』(박진형/다산지식하우스), 단짝 친구들이 직접 오토바이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 원리와 구조를 습득하고 책임감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과학 동화 『우리가 바이크를 만들었어요』(마틴 소돔카/이정아/주니어골든벨) 등 9종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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