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방송인 이세영씨가 케이블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남성 가수를 성추행한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tv리포트) |
[한스타= 서기찬 기자] 지난 해 성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개그우먼 이세영이 50여 일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마포경찰서 측은 이세영의 성추행 혐의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검찰에 각하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포경찰서 측은 4일 "B1A4, 인피니트, 블락비 멤버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세영이 자신들의 신체를 만진 건 아니라고 진술했다"라면서 특별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이세영을 별도로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세영 성희롱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11월 말 'SNL코리아'가 공개한 'B1A4 캐스팅 비화' 영상. 영상은 이세영이 호스트로 초청된 B1A4를 반기며 달려들자, 멤버들이 주요 부위를 가리는 장면을 담았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이세영의 행동이 성희롱이라며 비난을 퍼부었고, 논란으로 번지자 이세영은 인스타그램에 사과 편지를 남기며 진화에 나섰다. 제작진도 사과했지만,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세영은 'SNL'에서 하차했다.
급기야 B1A4 팬은 국민신문고에 이세영을 성추행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경찰이 12월 이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하며 이세영과 B1A4, 인피니트, 블락비 멤버들이 경찰 조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50여 일이 지난 4일 경찰은 이세영에게 성희롱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 했다며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세영 측은 "경찰 수사 발표와 별개로 당분간 자숙할 계획이다"라며 반성의 시간을 더 갖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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