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규모는 물론 공개 방식에서도 새로운 시스템을 택한 영화 '옥자'가 한국 영화계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넷플리스, TV리포트) |
[한스타=서기찬 기자] 600억원이 투입된 봉준호 감독 새 영화 '옥자'가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작품.
영화 '옥자'(제작 옥자SPC)가 개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최근 편집을 마무리한 영화 '옥자'는 지난해 8월 촬영을 마치고 5개월 여 동안 컴퓨터그래픽 등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
'옥자'는 작품이 기획될 때부터 공개를 앞둔 지금까지 화제의 연속. 한국영화 사상 가장 많은 6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인데다,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공동 제작을 맡았고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을 비롯해 변희봉, 안서현이 주연을 맡았다.
'옥자'는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제작비 전액인 5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제작 전부터 영화계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 190개국에서 서비스하는 넷플릭스는 TV를 기반으로 한다.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 시청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초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내놓는 한국 콘텐츠가 바로 '옥자'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한 공개와 동시에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둔 방식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 여부에 따라 넷플릭스와 손잡은 한국영화 제작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옥자'에 관심을 거두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가진 거대한 동물 옥자와 그의 친구인 산골소녀 미자(안서현)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국 뉴욕, 캐나다 벤쿠버 등에서 촬영했으며 올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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