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평창겨울음악제, 재즈와 클래식이 만나다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2-16 12: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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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타=서기찬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평창겨울음악제가 열렸다.


'2017 평창겨울음악제'(예술감독 정명화·정경화)가 첼리스트 정명화와 명창 안숙선이 협연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5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개막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음악제는 네이버TV와 아르떼TV에서 생중계될 예정. 네이버는 전체 7개의 공연 중 오는 16일 재즈 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을, 아르떼는 모든 공연을 생중계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대규모로 여러 회차를 연속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7번의 음악회에는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운다. 존 비즐리는 2017년 그래미상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재즈계의 거장이다. 19일 폐막 공연에는 존 비즐리와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협연이 기다리고 있다.


정명화 공동 예술감독은 "올해는 재즈 프로그램을 한층 더 보강했다"며 "존 비즐리가 보여주는 다양한 편성의 재즈는 물론, 올해 탄생 100주년인 텔로니어스 몽크의 음악을 국내에서 보기 힘든 빅밴드 편성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클래식 프로그램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 굴다의 '첼로 콘체르토',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과 같이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작곡가들의 대표작들로 꾸몄다.


강원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평창겨울음악제'는 문화올림픽을 표방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올림픽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입장권은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클럽발코니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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