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세시간만에 사라진 아시아 최고 목탑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12-12 1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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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四川省) 몐주(绵竹) 주룽(九龙)현 소재 명나라 목탑 ‘링관루(灵官楼)’ 화재
아시아 최고 목탑인 중국 '링관루'가 10일 불에 타 사라졌다. (봉황망코리아)

[한스타=서기찬 기자] 중국 전통 기술로 지어진 아시아 최고 목탑이 불에 타 사라졌다.


차이나포커스 봉황망코리아는 11일 중국 봉황망(凤凰网)보도를 인용, 전날(10일) 오후 쓰촨성(四川省·사천성) 몐주(绵竹) 주룽(九龙)현에 소재한 명나라 목탑 ‘링관루(灵官楼)’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전체가 소실됐다고 보도했다.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변 사찰은 크게 파손돼 경상자가 앞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불은 대전(大殿)에서 발생한 것으로 불이 나면서 옆에 있던 고탑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룽사 스님이 불에 타는 '링관루'를 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봉황망코리아)
아시아 최고 목탑인 "링관루"의 본래 모습. (봉황망코리아)

링관루는 쓰촨대지진으로 인해 크게 훼손된 후 8년 전 중건됐지만 본래 모습인 16층까지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다.


명나라 숭정(崇祯) 때 지어진 링관루는 당시 재상 류위량(刘宇亮)이 천문관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통 기술로 건립된 16층 목탑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목탑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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