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역투-오만석 맹타... 한국, 대만에 극적 역전승

서기찬 / 기사승인 : 2018-10-16 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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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 NC 왕웨이중 시구, 63세 대만 스타 펑차차 선발
“한국-대만 파이팅” 한국(흰 유니폼)과 대만 연예인 올스타가 지난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8 한국-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대회 경기를 마치고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한국이 14-13으로 승리. (한스타)
2018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야구대회 전광판. 9회말 한국이 3점을 내면서 14-13으로 역전승했다. (한스타)
역투하는 선발투수 이종혁. (한스타)

[한스타= 서기찬 기자] 이종혁은 역투했고 오만석은 안타를 날렸다.


2018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 대회(이하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가 지난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한국과 대만의 톱스타 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대만 간의 친선을 다지고 소외 계층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레인보우희망재단(이사장: 박정태)과 한스타미디어(대표: 박정철)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한국의 배우 이종혁과 대만의 인기 개그맨 펑차차(63)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쫓고 쫓기는 경기로 역전,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9회말 한국 팀 배우 한상준의 역전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한국이 승리했다.(14-13)


이번 한국 팀의 승리는 2014년 대만에서 열린 한-대만 연예인 야구 첫 경기 패배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야구 예선서 대만에 1-2로 아쉽게 진 국가대표 팀의 설욕전이 됐다.


지난 7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경기를 끝으로 마산야구장과 작별했던 창원 시민들은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로 다시 야구장을 방문하게 돼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4000여 명의 관중이 마산야구장을 찾았는데 한국의 대만 유학생 등 대만 응원단 150여 명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한국 연예인 올스타 팀은 단장 홍서범, 총감독 박정태, 감독 이봉원을 비롯해 오만석, 이종혁, 김명수, 임호, 김경용, 임대호, 최종훈, 하수호, 김도형, 한상준, 박상남, 정성일(이상 배우), 김수용, 박성광, 변기수, 이정수 (이상 개그맨), 성대현, 지명도(이상 가수), 강재원(모델) 등 22명이다.


대만 연예인 올스타 팀은 대만의 최고 MC이자 개그맨인 펑차차(澎恰恰) 단장과 ‘대만의 이승엽’으로 불리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장타이산(張泰山) 총감독을 중심으로 23명으로 구성됐다. 단장 펑차차와 선수 쑤 샤오유순은 우리나라 국민 MC 유재석-강호동과 같은 인기를 누리는 대만의 국민 스타.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우 상니엔 주부산 대만 총영사가 참석에 자리를 빛냈다. 선수 선서는 한국 팀 배우 이종혁이 ‘정정당당하고 멋 경기’를 약속했다.


한편 대만 출신 NC 다이노스의 투수 왕웨이중이 팬사인회와 시구를 통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또 개막식에 앞서 마산 신월초등학교 관악 합주부 어린이들의 공연과 대만의 최고 스타 펑차차-쑤 야오유순의 무대가 펼쳐졌다. 경기 중에는 2회말 종료 후 한국 팀 단장 ‘종합예술인’ 홍서범 단장과 가수 지명도가 ‘김삿갓’을 부르며 흥을 돋웠고 4회 종료 후에는 대만 ‘소울 여왕’ 담시령의 매혹적인 무대가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야구는 창원시가 ‘2018 창원 방문의 해’를 맞아 대만 외에 외국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는 창원시, NC 다이노스, 에어부산, 농협경남본부가 공동 후원했으며 창원 팔용고기백화점, 차사소닷컴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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