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야구 유희관' 배우 김경용이 지난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대회에 6회초 한국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호투했다. 2/3이닝 무실점. (한스타) |
[한스타=서기찬 기자] "연예인 야구계의 유희관이라 불립니다. 배 나온 것도 똑같습니다."
"대만 선수들, 세상에 이렇게 느린 공은 처음 볼 겁니다."
배우 김경용이 선발투수 이종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르자 mbc경남 한만정 해설위원이 김경용 선수에 대해 설명했다.
김경용은 지난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8 한-대만 연예인 야구 올스타 자선 야구대회에서 6회초 한국의 두 번째 투수로 출전했다.
선발투수 이종혁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무자책)으로 역투했다. 점수는 2-2 무승부.
연예인 야구단 공놀이야와 인터미션에서 뛰고 있는 김경용은 평균시속 50~60km의 느린 공이 무기. 한만정 해설위원은 "타자들이 빠른 공에 익숙해 아마 타이밍을 맞추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좌완 스리쿼터의 김경용은 대만의 첫 타자와 두 번째 타자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 무사 1,2루의 위기에 처했다. 김경용은 이어 나온 대만의 7번, 8번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대만의 9번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의 절대절명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한국 팀 이봉원 감독은 '타임'을 외치며 투수 교체를 선언하며 3루수 가수 성대현을 한국의 세 번재 투수로 올렸다. 다행히 성대현은 대만의 1번타자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50대 투혼'을 발휘한 배우 김경용은 2/3이닝 동안 피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11-13으로 뒤진 한국의 9회말, 2사 만루서 터진 배우 한상준의 역전 3타점 2루타로 한국이 힘겹게 역전승했다.
한-대만 연예인 올스타 야구는 레인보우희망재단(이사장 박정태)과 (주)한스타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창원시, NC 다이노스, 에어부산, 농협경남본부가 공동 후원했다. 또 창원 팔용고기백화점과 차사소닷컴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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